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사내 대학원에 건설사업관리(CM)전공 석사과정을
도입했다.

이 회사는 2일 산학 협동 차원에서 울산대 산업대학원에 이 과정을 개설
하고 본사강당에서 그룹 계열사에서 교육생으로 선발된 임직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1기생 입학식을 가졌다.

총 5학기로 구성된 이 과정은 CM전문가로 갖춰야 할 기본적 관리기법에
대한 이론교육과 영국 라프보로대에서의 해외연수 및 과제연구 등으로
진행된다.

현대는 앞으로 이 교육 프로그램을 학기마다 개설할 예정이며 참여대상도
단계적으로 임직원에서 일반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M은 건설공사가 대형화됨에 따라 <>기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건설 전단계나 일부 단계를 발주자를 대신해 원가절감과 공기단축을 실현
시키는 개념으로 고부가가치 미래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