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지및 컴퓨터주변기기전문업체인 피앤텍(대표 홍권표)이 첨단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VD) 노래방기기 사업에 뛰어든다.

이 회사는 2일 오전11시 조선호텔2층 바이올렛룸에서 세계적 음향기기
업체인 일본 파이오니아의 비즈니스 시스템 컴퍼니(대표 아이바히로시)와
DVD가라오케 시스템개발을 위한 기술제휴체결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조인식과 피앤텍과 파이오니아사는 공동으로 DVD가라오케와 국내
통신 가라오케시스템개발및 파이오니아사의 주변기기 제품판매, 생산제품
공동판매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피앤텍은 이번 파이오니아사와의 기술제휴를 계기로 DVD가라오케사업을
본격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앤텍이 생산할 DVD가라오케시스템은 현재 판매중인 영상 50분 노래
1만5천곡을 지원하는 CD롬 방식의 반주기시스템과 달리 영상 3백분,
노래 3만곡을 가능케하는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매체이다.

피앤텍은 이 제품을 양산키위해 충남 목천에 4만평부지에 공장을 설립,
오는 98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대용량 컴퓨터보조기억장치인 DVD롬, 가라오케주변기기제품등
파이오니아사가 이미 개발한 제품에 대해서도 공동판매할 별도의 국내법인
설립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 신재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