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금강 (KCC) 핸드볼선수팀이 4개국 초청 중국국제여자핸드볼대회에서
서전을 장식했다.

현지선수단에 따르면 한국대표팀격인 KCC선수단은 1일 저녁 중국
상하이시 홍코우경기장에서 열린 상하이시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34대 26으로 여유있게 물리쳐 1승을 챙겼다.

KCC선수단은 이날 경기에서 센터 장선영과 이윤정의 콤비플레이와
사이드 이희정의 속공, 고영복의 드라이빙공격이 주효하여 전반을 22대10의
큰 스코어차로 끝냈다.

KCC선수단은 후반전에는 전선수를 기용하여 경기를 풀어가는 여유를
보였다.

이어 벌어진 중국과 네델란드의 경기에서는 중국이 28대20으로
네델란드를 이겼다.

이번 대회는 KCC핸드볼선수단을 비롯 오스트리아국가대표, 네델란드
국가대표, 중국국가대표, 상하시시대표 등 4개국 5개팀이 참가하여 5일까지
풀리그로 진행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