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40m높이에서 번지점프를 감행했던 정용문 한솔PCS사장이
이번에는 45m의 철탑에 올라 불굴의 청년정신을 과시한다.

정사장은 3일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에 설치한 기지국을 찾아 철탑에
직접 오른후 안테나의 방향을 조절함으로써 이 기지국의 최적화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최적화 작업은 오는 10월로 예정된 상용서비스를 앞두고 전국에
이미 설치한 8백여개의 기지국에 대해 실시된다.

한솔PCS는 국내 최초로 옥외형기지국을 채택, 기지국사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고 최적의 기지국설계를 마무리한데 이어 빠르게 최적화를
진행함으로써 최고품질의 PCS(개인휴대통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도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