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제조시 공해를 크게 감소시키면서 비용절감효과도 거두는 새로운
공법이 개발됐다.

일본의 철강메이저 NKK사는 철강제조시 유독성 물질인 다이옥신을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폐플라스틱을 태워 없애는 공법을 개발했다.

철광석을 녹이는데 석탄 대신 폐플라스틱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폐플라스틱은 최근들어 자원재활용과 저렴한 비용이란 이점으로
철강업계에서 대체연료로 주목받고 있지만 공해문제가 커다란 걸림돌이
돼왔다.

바로 폐플라스틱속에 함유된 비닐염화물이 산화과정에서 다이옥신을
내뿜기 때문.

NKK는 새공법 적용을 위한 최종 마무리작업을 끝내면 조만간
폐플라스틱을 석탄 대신 철강제조연료로 실용화할 계획이다.

< 유재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