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와 건설업 창업이 늘면서 주간 창업기업수가 2주 연속 증가세를 탔다.

지난 한주(8월22일~28일)동안 전국에서 새로 문을 연 회사는 총 3백70개로
그 전주(3백1개)에 비해 20%이상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그 전주 1백95개로 3개월여만에 1백개대(1백95개)로 떨어졌던
서울은 이번주 2백83개로 크게 회복됐다.

반면 지방은 통틀어 1백6개에서 87개로 10%이상 줄었다.

특히 대전은 14개에서 7개로 반으로 감소했으며, 그 전주 30개로 지방가운데
1위를 가장 많았던 인천도 지난주에는 20개에 그쳤다.

업종별(서울기준)로는 서비스(48개에서 83개로)와 건설(22개에서 36개로)이
창업 증가를 주도했다.

또 전기전자(9개에서 16개로) 섬유(12개에서 20개로) 등도 활발한 창업세를
보였다.

이밖에 기계 무역 잡화 식품업종의 창업도 활발했다.

<> 예솔미디어 =방송프로그램, 음반기획및 각종 이벤트 기획을 전문으로
하는 종합 프로덕션회사.

가수와 방송작가로 잘 알려진 이규대(46)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사장은 방송작가로 활동하면서 이벤트 업체인 "이벤트스테이션"을 수년간
운영해 오다 방송과 음반쪽으로 사업을 확장, 회사 이름을 바꾸고 이번에
주식회사로 전환했다.

방송 관련 사업은 방송프로그램의 대본과 구성이 주업무이며 공중파 방송
3사를 비롯, 금강기획 LG애드 등과 주로 거래를 하고 있다.

앞으로는 회사내 프로듀서가 프로그램 제작까지 직접 담당할 계획이다.

바리톤 김동규씨의 음반 등 음반기획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울산광역시 승격 축하전야제에서 인간띠 잇기 행사를 총연출하는 등 이벤트
사업도 꾸준히 벌이고 있다.

여의도에 사무실이 있으며 총 직원수는 15명.

설립 자본금은 1억원이다.

(02) 761-3737

<> 갑을정보기술 =정보시스템 통합구축업체.

갑을그룹 관계사로 그룹의 업무전산화 수준을 높이기 위해 설립됐다.

향후 그룹의 정보네트웍 구축과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 데이터베이스 구축및 인터넷망을 통한 정보제공사업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인력은 갑을과 갑을방적의 서울및 대구 전산실 직원 45명으로 꾸려진다.

본격적인 업무는 오는 10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그룹 전체의 정보시스템 관리능력을 단기간에 강화하기
위해 이 회사를 세웠다"고 밝혔다.

설립자본금은 2억원이며 사무실은 서울 종로의 갑을 사옥을 쓰고 있다.

현재 대표이사는 박창호(49)씨이다.

(02) 3701-7019

<> 인천상사 =PCB보드 생산업체로 매출액 증가에 따라 법인으로 전환했다.

이 회사가 생산중인 PCB보드는 각종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회로기판으로
사용되는데 주문에 따라 다양한 규격의 제품을 순발력있게 공급할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인천상사는 시장경쟁이 치열한 업종상황을 고려, 최근 독일에서 생산
전과정을 자동화 할수 있는 시스템과 설비를 도입, 24시간 무인생산에
돌입했다.

이 회사의 PCB보드는 표면이 규격치보다 2~3배이상 부드러우며 리드프레임과
회로구성 등에서 신뢰성과 품질안정성이 기존 제품을 능가한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인천상사는 주문제작과 전자제품시장에 PCB보드를 동시에 출하하고 있으나
우수한 품질을 갖춘 만큼 현대전자,LG등 국내 전자대기업에도 고정 납품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032) 466-4820

<> 일구사 =기름보일러 청소 조연제 판매업체.

기름보일러 청소 조연제란 그을음의 연소를 촉진, 보일러에 그을음이 끼는
것을 막아주는 약품이다.

제품종류는 가정용인 "상명 수트마스타"와 "그르미 제로", 산업용인
"SF3000" 등 3가지라고 한다.

생산은 전북 이리시의 상명산업(대표 서상균)이 하고 있으며 일구사는
전국 판매를 맡고 있다.

지난 89년 문을 열어 그동안 개인법인으로 영업해왔으며 사업확장을 위해
이번에 법인화했다.

대표이사는 김길순(45)씨이며 설립자본금은 5천만원.

사무실은 서울 숭인동이다.

김대표는 "전국으로 판매망을 넓히기 위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02) 233-3918

<> 반도뷰티프로덕스 =화장용 붓 생산업체.

크기와 색상별로 1백여종의 화장용 붓을 생산, "코스랜드(KOSLAND)"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10여년동안 개인법인으로 영업해오다 이번에 법인화했다.

국내에는 LG화학과 태평양화장품에 납품하고 있다.

또 미국 홍콩 핀란드 일본 등에 수출도 하고 있다.

직원은 30명이며, 사무실과 공장은 서울 독산동이다.

대표이사는 이봉우(40)씨이며 설립자본금은 2억원이다.

(02) 894-2211

<> 대한투자자문 =국내외 투자자들의 자산운용에 관한 투자자문을 주요
업무로 하는 회사이다.

경영및 자본시장에 관한 조사연구를 맡으며 국내외 산업및 기업에 관한
조사연구를 위탁받아 대행한다.

이 회사는 앞으로 회원을 모집, 정기적으로 투자 정보를 회원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간행물과 각종 자료를 출판해 판매할 예정이다.

사무실은 서울 청담동에 마련했으며 설립자본금은 1억원이다.

대표이사는 조수영(40)씨가 맡고 있다.

< 김용준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