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김기옥)는 2일 "해외동포 책보내기 운동"으로 수집한 도서 1
만여권 중 1차로 한글사전 교과서 아동도서 등 1천권을 중국 길림성 조선족
마을에 발송했다.

해외동포 책보내기 운동은 아직도 북한 교과서를 편제한 책으로 공부하고
있는 중국 조선족 학생들에게 한국을 배울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다.

해외동포 책보내기는 동작구가 중국 길림성 돈화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
방문을 다녀온 지난 7월부터 시작돼 모두 1천2백여명이 1만1천2백86권의 도
서를 기증했다.

시는 앞으로 중국 돈화시 뿐 아니라 평곡현 바얀쥬르흐구 등지의 해외 동포
에게도 책을 보내줄 계획이다. < 김주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