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I면톱] 신공항 안전설비 수주전 "불꽃"..내년 3월 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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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백억원대 인천 영종도 신공항 시큐리티 설비 공사를 따기위해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다.
3일 관련업계 및 한국공항공단에 따르면 내년 3월 공개입찰 예정인 신공항
시큐리티 시설 시공사 선정과 관련, 삼성 현대 LG 대우 등이 물밑경쟁에
나섰다.
이번에 들어서는 시큐리티 시설은 <>외곽 경비 센서 <>CCTV 및 카메라
<>검색장비 <>출입통제시스템 <>중앙관재시스템 등 공항 전체를 일괄적으로
경비할 수 있는 최첨단 보안시스템이다.
공단측은 현재 국내 기술로는 이같이 완벽한 시큐리티 시스템 설비를
갖추기에 미흡하다고 보고 외국 유수의 시큐리티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
입찰에 응하도록 자격을 정해놓고 있다.
시큐리티 업체들은 이번 시공사 선정을 따낼 경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신공항에 인력과 장비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이점이 있는데다 현재 1조원
정도로 추산되는 시큐리티 시장의 판도를 단숨에 바꿀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삼성은 국내 최대 시큐리티 업체인 에스원이 보유한 인력과 노하우를
발판으로 삼는다는 전략을 세우고 장비와 기술력이 뛰어난 외국 유명 장비
업체와 컨소시엄 구성까지 거의 마치는 등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상태다.
상대적으로 시큐리티업체의 운영 경험이 부족한 현대 LG 등 다른 대기업
들은 CAPS로 유명한 한국보안공사와 손을 잡기위해 활발히 접촉하고 있다.
특히 현대는 96년 6월 현대정보기술이 신공항 여객터미널과 부대건물의
시큐리티 설계를 수주한데 이어 올 1월에는 현대전자가 이번 입찰예정인
시큐리티설비 마스터플랜까지 따내 차제에 시공까지 마무리짓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LG는 계열사인 시큐리티 장비업체 LG하니웰을 통해 참여할 준비중이고
대우는 자체 회사경비업체인 동우공영의 경험을 살려 미국의 유명 시큐리티
업체와 함께 뛰어들 계획이다.
이들외에 삼보 고합 등 뒤늦게 시큐리티 사업에 뛰어든 후발주자들도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등 활발히 움직이는 중이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4일자).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다.
3일 관련업계 및 한국공항공단에 따르면 내년 3월 공개입찰 예정인 신공항
시큐리티 시설 시공사 선정과 관련, 삼성 현대 LG 대우 등이 물밑경쟁에
나섰다.
이번에 들어서는 시큐리티 시설은 <>외곽 경비 센서 <>CCTV 및 카메라
<>검색장비 <>출입통제시스템 <>중앙관재시스템 등 공항 전체를 일괄적으로
경비할 수 있는 최첨단 보안시스템이다.
공단측은 현재 국내 기술로는 이같이 완벽한 시큐리티 시스템 설비를
갖추기에 미흡하다고 보고 외국 유수의 시큐리티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
입찰에 응하도록 자격을 정해놓고 있다.
시큐리티 업체들은 이번 시공사 선정을 따낼 경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신공항에 인력과 장비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이점이 있는데다 현재 1조원
정도로 추산되는 시큐리티 시장의 판도를 단숨에 바꿀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삼성은 국내 최대 시큐리티 업체인 에스원이 보유한 인력과 노하우를
발판으로 삼는다는 전략을 세우고 장비와 기술력이 뛰어난 외국 유명 장비
업체와 컨소시엄 구성까지 거의 마치는 등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상태다.
상대적으로 시큐리티업체의 운영 경험이 부족한 현대 LG 등 다른 대기업
들은 CAPS로 유명한 한국보안공사와 손을 잡기위해 활발히 접촉하고 있다.
특히 현대는 96년 6월 현대정보기술이 신공항 여객터미널과 부대건물의
시큐리티 설계를 수주한데 이어 올 1월에는 현대전자가 이번 입찰예정인
시큐리티설비 마스터플랜까지 따내 차제에 시공까지 마무리짓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LG는 계열사인 시큐리티 장비업체 LG하니웰을 통해 참여할 준비중이고
대우는 자체 회사경비업체인 동우공영의 경험을 살려 미국의 유명 시큐리티
업체와 함께 뛰어들 계획이다.
이들외에 삼보 고합 등 뒤늦게 시큐리티 사업에 뛰어든 후발주자들도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등 활발히 움직이는 중이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