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파일] 서울우유 '칸'..손가락 움직임만으로 상황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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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만을 이용한 코믹스런 광고 한편이 광고의 홍수속에서 눈길을 끈다.
서울우유의 "칸"TV광고가 주인공.
말한마디 없이 손가락 움직임만으로 상황을 표현하는 핸드마임(hand mime)
형 광고다.
광고가 시작되면 바삐 걸어가는 사람들의 다리가 보인다.
화장실이 매우 급한 모양이다.
그러나 화장실안에 있는 사람은 변비인듯 도무지 나오지 않는다.
이때 "장내에서의 정상적인 이동속도는 시속 10cm, 시속 10cm를
지켜주세요"라는 멘트와 함께 칸우유가 등장하고 개운해진 인형들이 칸을
외친다.
이 광고에 나오는 사람들의 다리는 모두 손가락으로 국내 최초의 본격적인
핸드마임광고다.
"손만을 찍기에 금방 촬영이 끝날 것으로 생각했으나 20초짜리 이 광고를
찍는데 꼬박 3일이나 걸렸다"고 이 광고를 만든 금강기획의 최준수 대리는
혀를 내둘렀다.
이유는 계속되는 촬영으로 색이 바랜 보디페인트를 몇번씩 다시 겹칠하거나
강한 조명열에 녹아 세트바닥에 묻은 수성페인트를 닦아내는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
제작비도 1억2천만원으로 꽤 많이 들었다.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아기자기한 화면구성이 돋보이는 광고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4일자).
서울우유의 "칸"TV광고가 주인공.
말한마디 없이 손가락 움직임만으로 상황을 표현하는 핸드마임(hand mime)
형 광고다.
광고가 시작되면 바삐 걸어가는 사람들의 다리가 보인다.
화장실이 매우 급한 모양이다.
그러나 화장실안에 있는 사람은 변비인듯 도무지 나오지 않는다.
이때 "장내에서의 정상적인 이동속도는 시속 10cm, 시속 10cm를
지켜주세요"라는 멘트와 함께 칸우유가 등장하고 개운해진 인형들이 칸을
외친다.
이 광고에 나오는 사람들의 다리는 모두 손가락으로 국내 최초의 본격적인
핸드마임광고다.
"손만을 찍기에 금방 촬영이 끝날 것으로 생각했으나 20초짜리 이 광고를
찍는데 꼬박 3일이나 걸렸다"고 이 광고를 만든 금강기획의 최준수 대리는
혀를 내둘렀다.
이유는 계속되는 촬영으로 색이 바랜 보디페인트를 몇번씩 다시 겹칠하거나
강한 조명열에 녹아 세트바닥에 묻은 수성페인트를 닦아내는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
제작비도 1억2천만원으로 꽤 많이 들었다.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아기자기한 화면구성이 돋보이는 광고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