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3일 오전 청와대에서 블레즈 콩파오레 부르키나파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증진 방안과 한반도를 포함한
국제정세등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누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지난 62년 수교이후 양국간 우호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온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 실질협력을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또 양국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기업의 대부르키나파소
진출을 확대하는데 서로 노력키로 하고 특히 김대통령은 우리의 경제개발
경험과 기술을 부르키나파소와 공유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4자회담 추진 등 우리의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을,
콩파오레 대통령은 아프리카 지역정세와 역내 분쟁해결 노력을 각각
설명하고 서로 지지의사를 밝혔다.

< 최완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