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3일 휴스턴등 미국 무역관을 통해 현지
컴퓨터판매상들과 국내 컴퓨터 관련 제조업체들의 구모델 재고를
전면적으로 파악, 이를 수출로 연계시키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무공의 이같은 계획에 따라 휴스턴무역관은 현재 14인치컬러모니터
4만대분의 수출을 추진중이다.

올들어 미국의 컴퓨터 판매상들에게는 중남미 동구지역으로부터
중고 컴퓨터와 관련부품에 대한 거래상담이 급증하고있다.

무공측은 미국업체와 제휴할 경우 별도의 수출거래선을 개척하지
않고 국내 재고 처리와 함께 수출시장까지 확보할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