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면톱] 은행, '일반대출 우대금리'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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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일반대출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 등 대출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상업은행은 일반대출 우대금리를 연8.25%에서 8.5%로
0.25%포인트 인상, 이달부터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업은행에서 대출받은 고객들은 이달부터 0.25%포인트의 대출
금리를 더 부담하게 됐다.
상업은행은 MMDA(시장금리부 수시입출식 예금) 등 고수익 수신상품 판매와
하루짜리 콜금리 등 시장금리의 급등으로 조달금리가 높아져 다른 은행
수준으로 일반대출 프라임레이트를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반대출 프라임레이트는 국민은행과 한일은행이 각각 연8.25%로
가장 낮은 수준이며 조흥 제일 외환 신한은행은 각각 연8.5%, 서울은행은
연8.75%다.
국민은행과 한일은행도 상업은행과 마찬가지로 일반대출 프라임레이트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일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 5월 일반대출 가산금리폭을 4%포인트에서
5%포인트로 인상한데 이어 지난달부터는 기업대출 가산금리폭도 4%에서
4.5%로 인상했다.
은행관계자들은 "지난 2월 한국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에 맞춰 국민
한일 상업 등 3개 은행이 우선 대출우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상태"라며
"MMDA 시판 등으로 조달금리가 올라가 역마진이 나고 있어 다른 은행수준
으로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은행들은 지난 7월부터 팔기 시작한 MMDA와 기업연쇄 도산 등으로 수지
보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편이다.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올리면 이전에 대출을 받은 사람도 다음 이자일부터는
인상된 금리를 물어야 해 고객들의 부담이 당장 늘어나게 된다.
<하영춘 이성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5일자).
시작했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상업은행은 일반대출 우대금리를 연8.25%에서 8.5%로
0.25%포인트 인상, 이달부터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업은행에서 대출받은 고객들은 이달부터 0.25%포인트의 대출
금리를 더 부담하게 됐다.
상업은행은 MMDA(시장금리부 수시입출식 예금) 등 고수익 수신상품 판매와
하루짜리 콜금리 등 시장금리의 급등으로 조달금리가 높아져 다른 은행
수준으로 일반대출 프라임레이트를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반대출 프라임레이트는 국민은행과 한일은행이 각각 연8.25%로
가장 낮은 수준이며 조흥 제일 외환 신한은행은 각각 연8.5%, 서울은행은
연8.75%다.
국민은행과 한일은행도 상업은행과 마찬가지로 일반대출 프라임레이트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일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 5월 일반대출 가산금리폭을 4%포인트에서
5%포인트로 인상한데 이어 지난달부터는 기업대출 가산금리폭도 4%에서
4.5%로 인상했다.
은행관계자들은 "지난 2월 한국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에 맞춰 국민
한일 상업 등 3개 은행이 우선 대출우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상태"라며
"MMDA 시판 등으로 조달금리가 올라가 역마진이 나고 있어 다른 은행수준
으로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은행들은 지난 7월부터 팔기 시작한 MMDA와 기업연쇄 도산 등으로 수지
보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편이다.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올리면 이전에 대출을 받은 사람도 다음 이자일부터는
인상된 금리를 물어야 해 고객들의 부담이 당장 늘어나게 된다.
<하영춘 이성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