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TV는 광주 대구 전주 청주 등 지방네크워크에서 제작한 기획
프로그램 4편을 8~11일 오후 11시55분 방송한다.

지방의 독특한 문화를 깔끔한 영상으로 소개해 잔잔한 감동을 얻은
"KBS 네트워크 지방시대를 연다" 프로그램을 연속 방영하는 것.

8일 방송되는 "전통색의 고향 남도"는 제2회 광주비엔날레를 계기로
남도의 문화적 저력과 예술혼의 뿌리를 찾아보는 프로그램.

예향 광주의 문화적 역량, 불교 문화유산과 단청, 쪽으로 대표되는
전통염색, 의재 허백련에서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남종화의 멋과 여백의
아름다움 등에 대해 살펴본다.

9일 "대구 여름 1백일간의 기록"에서는 대구의 무더위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과 무더위의 지형적 요인을 살펴보고 대구지방 특유의 음식과 기질
말투 성격 다양한 피서법 등을 분석, 대구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도록 한다.

10일의 "1997 한국농촌 어린왕자"편은 오늘의 농촌현실을 어린이의
시각으로 살펴보는 프로그램.

전북 부안에 사는 박경원군의 시각으로 농촌의 아픔과 갈등을 전한다.

갈수록 늘어가는 빈집과 환경문제,쌀수입에 따른 타격등을 다룬다.

11일에는 국내 유일의 국제환경행사로 자리잡고 있는 "대청호
국제환경미술제"를 집중조명하는 "환경다큐 콘서트"편이 방송된다.

환경을 주제로 한 음악과 이벤트 다큐멘터리로 구성,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고발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