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New Technology)마크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을 평가해 우수
기술로 인증되면 신기술인증마크를 부여, 자금지원과 우선구매 등을 통한
판로확대로 개발기술의 실용화를 촉진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 93년 5월부터 실시돼온 제도로 업체들이 신기술을 이용해 제조한
신제품에 대해 중소기업청이 인증마크를 부여, 해당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이자는 것이다.

정부기관인 중소기업청이 개별업체들이 개발한 제품에 대해 인증을 해주는
만큼 엄격한 심사가 전제되고 있는 것은 물론이다.

중기청은 NT마크 제도에서의 신기술을 연구개발 또는 기존기술의 개선
개량 등을 통해 국내에서 최초로 이루어진 기술로 정하고 있다.

상품화한지 3년이내의 기술이어야 한다.

개념적 기술, 당해 생산라인에만 사용되는 범용성이 없는 기술, 이미
보편화된 기술과 <>식품 <>의약품 및 전문의료기기 <>항공기 조선 철도차량
자동차 등의 완성품 등과 관련된 기술은 제외된다.

따라서 중기청은 기업들이 NT마크인증 신청을 해올 경우 이 기술이
중기청이 정하고 있는 신기술의 요건에 해당되는지를 우선 심사하게 된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기술평가위원회를 구성해두고 있는데 여기에는 4년제
대학에서 5년이상의 연구경력이 있거나 공인연구소의 책임연구원급 이상
혹은 제조업체에서 10년이상 기술분야에 근무한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신청서제출(민원실)-신청서분류-실무평가위원회의 실무평가-기술평가위원회
의 기술평가-최종결재(중소기업청장)-통보의 순으로 추진된다.

중기청은 시험 분석의 정확도를 높이기위해 산하 국립기술품질원외에
분야별로 모두 35개 기관을 시험 분석기관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NT마크를 획득하면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중소기업구조개선자금을 우선적
으로 지원받게 되며 기술신용보증기금이 무담보로 보증을 서준다.

국민은행의 "신기술보유업체특별융자"도 받을 수 있다.

또한 공공기관 우선구매적용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국립기술품질원의 시험 분석설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장애로기술타개를 위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NT마크신청기업이 제출하는 규격안은 KS규격이나 단체표준제정.
개정에 반영되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영업이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