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원은 4일 국가가 관리하는 공공요금을 금년중에는더 이상 인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재경원은 또 최근 환율상승, 통화량 증가, 추석 및 대선 등에 따른 물가
상승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기상이변이나 유가급등과 같은
특수요인이 없는 한 금년 물가는 당초 전망치대로 4.5% 범위내에서 안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재경원은 금융시장 안정대책에 따른 한국은행 특융 및 외화자금 유입 확대
조치로 통화량이 증가, 물가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으나 적절한
통화관리로 총유동성에는 변화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부진에 따른 소비둔화로 인해 환율상승에 따른 물가 압력이 상쇄
되고 있는 상황이며 과거의 사례를 볼때 대통령 선거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