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강 주물업체인 한국주강(대표 권재걸)은 경남 의령군 동동농공단지에
있는 제2공장에 첨단 철근자동가공시스템을 도입,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일본 철근가공기계업체 도요사로부터 5억여원에 들여온 이 시스템은
컴퓨터를 이용,원하는 모양대로 자르거나 절곡할수 있는 기계로 연간
7만t의 철근을 가공할수 있다.

회사측은 이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건자재 손실을 최소화할수 있어 원가
절감효과를 거둘수 있으며 중앙집중식 공급관리체계를 통한 원활한 현장
관리와 이로인한 공사기간단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철근공사 기능공부족및 노임상승,산소절단으로 인한 철근단면의 강
도저하를 사전에 방지해 부실공사도 예방할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제2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연간 2백50억원의 매출증대와 15억
원정도의 경상이익증대를 예상하고 있다.

< 이창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