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재 전기 에너지 등 벤처기업의 업종별 특성에 맞는 업종 전문 창업투자
회사의 설립이 추진된다.

임창열 통산산업부 장관은 5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회장 라혜녕 능전개발 대표이사)와 한국경제신문 공동주최로 열린 "여성과
경영" 9월포럼에서 "벤처기업육성을 통한 산업경쟁력강화방안"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임장관은 "창투사마다 전문투자대상 업종을 선정해 해당업종을 일관되게
꾸준히 지원하는 체제를 수립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벤처기업에 입지공급이 원활해지도록 올해 2개 지역에 조성되는 산.학
합동 기술연구집단화단지(테크노파크)를 계속 추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함께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여성경제인을 지원하기
위해 국.공유지내 벤처빌딩이나 벤처단지에 보육시설을 설치토록 하고
일정수준 이상의 여성인력고용비율을 유지토록 하는 등 벤처기업 분야에서
여성인력의 활용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중소기업 구조개선자금 지방중소기업 육성자금등 중소기업지원조치
를 시행할때 여성경제인이 경영하는 기업에는 가산점을 주고 산업기능요원
배정시에도 여성경제인 기업을 우대하겠다"고 말했다.

< 김호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