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향수어린 가곡에의 초대..테너 최승원 두번째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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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목소리의 리릭테너 최승원(36)씨가 한국가곡 앨범 "노스탤지아"
(삼성클래식스)를 냈다.
강원도 강릉 출신인 최씨는 90년 미국으로 건너간 뒤 93년 세계4대
오페라콩쿠르의 하나인 뉴욕 메트로폴리탄콩쿠르에서 한국 남자성악가로는
최초로 우승하며 세계 성악계에 등장했다.
어릴 때 사지마비를 앓아 다리가 불편한 장애를 딛고 나온 결과여서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후 빈필하모닉, 뉴욕앙상블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링컨센터 카네기
홀에서의 오라토리오 콘서트 등 세계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96년 4월 나온 첫앨범 "이히 리베 디히"가 3만2천여장이나 팔리고
96년말 월간 "객석"의 설문조사에서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테너로
선정되는 등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다.
두번째 앨범 "노스탤지아"에는 귀에 익은 "목련화" "동심초" "님이
오시는지"와 생소한 "폐원" "초혼" "산노을" 등 한국가곡 15곡이 담겨
있다.
이윤국 지휘, 죠르쥬에네스쿠 필하모닉 협연으로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아테네움홀에서 녹음된 이 앨범은 세련된 오케스트라 편곡과 수준높은
연주, 깨끗한 음질 등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소년의 미성을 연상시키는 고운 목소리와 예민한 감수성을 살려 부르는
최씨의 노래는 흐름이 유려하고 서정적이다.
발성뿐 아니라 발음에도 신경을 써서 가사전달도 잘된다.
최씨는 "마치 아리아를 부르는 기분으로 노래했다"며 "세계 무대에
한국가곡을 알릴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음반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삼성클래식스는 11월 "노스탤지아"를 미국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 송태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6일자).
(삼성클래식스)를 냈다.
강원도 강릉 출신인 최씨는 90년 미국으로 건너간 뒤 93년 세계4대
오페라콩쿠르의 하나인 뉴욕 메트로폴리탄콩쿠르에서 한국 남자성악가로는
최초로 우승하며 세계 성악계에 등장했다.
어릴 때 사지마비를 앓아 다리가 불편한 장애를 딛고 나온 결과여서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후 빈필하모닉, 뉴욕앙상블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링컨센터 카네기
홀에서의 오라토리오 콘서트 등 세계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96년 4월 나온 첫앨범 "이히 리베 디히"가 3만2천여장이나 팔리고
96년말 월간 "객석"의 설문조사에서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테너로
선정되는 등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다.
두번째 앨범 "노스탤지아"에는 귀에 익은 "목련화" "동심초" "님이
오시는지"와 생소한 "폐원" "초혼" "산노을" 등 한국가곡 15곡이 담겨
있다.
이윤국 지휘, 죠르쥬에네스쿠 필하모닉 협연으로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아테네움홀에서 녹음된 이 앨범은 세련된 오케스트라 편곡과 수준높은
연주, 깨끗한 음질 등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소년의 미성을 연상시키는 고운 목소리와 예민한 감수성을 살려 부르는
최씨의 노래는 흐름이 유려하고 서정적이다.
발성뿐 아니라 발음에도 신경을 써서 가사전달도 잘된다.
최씨는 "마치 아리아를 부르는 기분으로 노래했다"며 "세계 무대에
한국가곡을 알릴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음반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삼성클래식스는 11월 "노스탤지아"를 미국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 송태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