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통적인 보수정당인 자민당이 4년만에 중의원에서 단독과반수를
회복했다.

자민당은 5일 신진당을 탈당한 기타무라 나오토의원을 받아들임으로써
중의원의석을 2백51석으로 늘렸다.

이로써 자민당은 93년 7월 중의원선거 참패로 과반수이하로 전락한 뒤
4년여만에 단독과반수를 재확보했다.

자민당은 당시 선거 참패로 야당으로 전락, 한때 2백1석까지 의석이
줄어들었으나 지난 94년 무라야마연립정권에 참여, 여당으로 복귀한 뒤
현재의 하시모토정권까지 자민, 사민, 사키가케의 3당연립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