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통화 대달러가치 '일제히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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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를 맞고 있는 동남아국가들 통화의 대달러당 가치가 5일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증시부양책등 금융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말레이시아당국의 강력한 조치가
외환시장분위기를 반전시킨데 따른 것으로 동남아통화가치가 동반상승한
것은 금융위기가 시작된 이후 2개월만에 처음이다.
이날 말레이시아의 링기트는 전날 기록했던 사상 최저치(달러당
3.0520링기트)에서 반등, 달러당 2.9350링기트로 회복됐다.
마하티르총리는 전날 통화가치하락으로 공사추가비용이 우려됐던 바쿤댐
건설등 7~8개의 대형 국책프로젝트를 연기한다고 발표, 통화가치와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
인도네시아의 루피아와 태국의 바트도 각각 사상최저치였던 전날의 달러당
3천60루피아, 36.10바트에서 이날 2천9백90루피아, 35.35바트까지 반등했다.
또 필리핀 페소도 전날보다 소폭 상승한 달러당 32.365페소에 거래를
마쳤으며 싱가포르달러는 0.02달러가 오른 달러당 1.51싱가포르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국제외환관계자들은 "말레이시아의 조치가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며 "인도네시아등 다른 동남아국가들이
경제의 체질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6일자).
상승세를 보였다.
증시부양책등 금융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말레이시아당국의 강력한 조치가
외환시장분위기를 반전시킨데 따른 것으로 동남아통화가치가 동반상승한
것은 금융위기가 시작된 이후 2개월만에 처음이다.
이날 말레이시아의 링기트는 전날 기록했던 사상 최저치(달러당
3.0520링기트)에서 반등, 달러당 2.9350링기트로 회복됐다.
마하티르총리는 전날 통화가치하락으로 공사추가비용이 우려됐던 바쿤댐
건설등 7~8개의 대형 국책프로젝트를 연기한다고 발표, 통화가치와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
인도네시아의 루피아와 태국의 바트도 각각 사상최저치였던 전날의 달러당
3천60루피아, 36.10바트에서 이날 2천9백90루피아, 35.35바트까지 반등했다.
또 필리핀 페소도 전날보다 소폭 상승한 달러당 32.365페소에 거래를
마쳤으며 싱가포르달러는 0.02달러가 오른 달러당 1.51싱가포르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국제외환관계자들은 "말레이시아의 조치가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며 "인도네시아등 다른 동남아국가들이
경제의 체질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