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사용자단체는 각국의 노동기준과 무역을 연계시키는 문제를
완전히 백지화하는데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경총은 4,5일 이틀간 서울 호텔롯데에서 열린 제4차 아.태지역 최고경영자
회의에서 18개국 사용자단체 회장 및 사무국장 등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사용자단체들은 WTO(세계무역기구)에서 이 문제가 제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대안으로 ILO(국제노동기구) 협약의 기본원칙을 준수
하자는 선언을 채택하되 구속력은 배제키로 했다.

이들은 또 아.태지역 사용자간의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정보교환 등
협조체제를 강구하고 3년마다 개최해온 최고경영자회의도 2년마다 개최키로
합의했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