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세피아 4천87대, 스포티지 2천2백34대
등 총 6천3백21대를 판매, 지난 94년 미국시장에 진출한 이래 최고의 월간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7월의 판매대수는
5천24대였다.

기아는 또 판매의 선행지수인 딜러 주문량이 지난달에 처음으로 월 1만대를
넘어서 이같은 판매 호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는 이와함께 현재 미국 서부및 남부지역에 집중된 딜러망을 동부지역
까지 확대해 딜러수를 연말까지 3백80개로, 내년초에는 4백여개로 늘려
미국시장에서 연간 12만대 판매에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