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아산)항에 신설되는 3개 선석의 부두운영회사로 대한통운(주) 컨소시엄
이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5일 채권매입액, 사업계획 타당성, 하역장비 기계화 등 항목을
심사, 이같이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한통운(주) 컨소시엄에는 동부고속 동방 세방기업 고려종합운수 선광공사
가 참여하고 있다.

올 12월말까지 다목적 부두로 건설되는 3만t급 3선석은 수심이 (-)12m이며
연간 약 1백80만t의 화물을 처리하게 된다.

신설 부두로는 처음으로 부두운영회사제가 도입되는 이번 입찰은 자격 제한
없이 화주 하역회사 선사 등이 모두 참여한 공개경쟁방식으로 이뤄졌다.

부두운영사로 선정된 대한통운(주)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과 부두사용계약
을 체결하고 채권매입(1백25억원) 과정을 거친후 내년부터 10년간 3개 선석의
운영을 시작하게 된다.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