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98년부터 영농의 규모화를 위해 경영규모가 큰 농업회사법인과 농
기계공동이용조직 전업농에 한해 대형농기계만 보조지원을 하기로 했다.

7일 농림부는 98년부터는 과잉공급된 이앙기중 보행형이앙기는 보조지원대
상에서 제외하고 생산자조직과 전업농이 구입하는 승용형 이앙기와 트랙터
콤바인등 대형농기계에 한해 보조지원한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93년부터 올해까지 추진된 농기계반값공급 사업으로 동력이양기등
소형농기계는 충분히 공급됐으나 중대형 농기계가 전국적으로 부족하거나 지
역별로 과부족현상이 나타나 농기계의 과잉공급방지와 이용률제고를 위해 이
같이 추진하기로 했다.

농림부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으로 하여금 "지역별 주요농기계의 적정공급모
델"을 개발토록 한 결과 영농의 규모화에 필요한 대형농기계인 트랙터및 콤
바인은 일부 시.군을 제외하고는 전국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형농기계인 보행형이앙기는 과잉공급됐고 곡물건조기 관리기 및 스
피드스프레이어는 전국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 김정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