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면톱] 현대중공업, 불가리아 변압기업체 인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대중공업이 불가리아의 국영 변압기 생산업체인 엘프롬트라포사를 인수,
중전기분야에서는 처음으로 해외 현지생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유럽과
중동권 시장공략을 위한 거점을 마련했다.
현대중공업은 7일 3백만달러를 투자해 이 회사의 보유주식 70%를 인수했다
고 밝히고 사업정상화를 위해 추가로 4백만달러를 더 투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와함께 현대중공업은 회사 명칭을 "현대-엘프롬트라포"로 바꾸고 공장
관리와 기술지도를 위해 본사 직원을 현지에 파견하는 등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엘프롬트라포사는 7만4천평의 부지에 최고 4백20kv급 초고압 변압기의 제작
설비와 기술을 갖추고 있는 불가리아 유일의 중전기생산업체이다.
이 회사는 지난 50년 설립된 이후 연간 3천MVA의 변압기를 생산, 그리스
이집트 레바논 등에 수출했으며 지난해 1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유럽연합(EU) 중동 북아프리카의 중전기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며 생산체제도 수년내에 5천MVA급까지 높여 연간
3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국내 중전기업체가 해외공장을 인수하기는 처음"이라며
"이번 인수로 유럽시장 공략기반이 마련된 것은 물론 그동안 전량 수입해
왔던 탭체인저 등의 독자기술도 확보돼 연간 3백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의 중전기부문은 조선에 이어 두번째로 매출비중이 큰 사업부문
으로 국내시장의 약 40%를 점유중이며 현대는 올해 중전기매출을 지난해보다
35.7% 늘어난 1조7천7백70억원으로 잡고 있다.
< 이영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8일자).
중전기분야에서는 처음으로 해외 현지생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유럽과
중동권 시장공략을 위한 거점을 마련했다.
현대중공업은 7일 3백만달러를 투자해 이 회사의 보유주식 70%를 인수했다
고 밝히고 사업정상화를 위해 추가로 4백만달러를 더 투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와함께 현대중공업은 회사 명칭을 "현대-엘프롬트라포"로 바꾸고 공장
관리와 기술지도를 위해 본사 직원을 현지에 파견하는 등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엘프롬트라포사는 7만4천평의 부지에 최고 4백20kv급 초고압 변압기의 제작
설비와 기술을 갖추고 있는 불가리아 유일의 중전기생산업체이다.
이 회사는 지난 50년 설립된 이후 연간 3천MVA의 변압기를 생산, 그리스
이집트 레바논 등에 수출했으며 지난해 1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유럽연합(EU) 중동 북아프리카의 중전기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며 생산체제도 수년내에 5천MVA급까지 높여 연간
3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국내 중전기업체가 해외공장을 인수하기는 처음"이라며
"이번 인수로 유럽시장 공략기반이 마련된 것은 물론 그동안 전량 수입해
왔던 탭체인저 등의 독자기술도 확보돼 연간 3백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의 중전기부문은 조선에 이어 두번째로 매출비중이 큰 사업부문
으로 국내시장의 약 40%를 점유중이며 현대는 올해 중전기매출을 지난해보다
35.7% 늘어난 1조7천7백70억원으로 잡고 있다.
< 이영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