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부도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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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부도가 급증하고 있다.
7일 금융결제원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부도업체수는 지난2일 42개
에 이른데 이어 3일에는 51개에 달했다.
9월1일부터 6일까지 1주일동안 하루평균 40개사가 부도를 냈다.
서울지역의 하루평균 부도업체수는 지난 5월 19.08개, 6월 19.75개, 7월
20.11개였다.
추석이 포함됐던 지난해 9월의 경우 하루평균 13.9개가 부도났던 것과 비교
하더라도 업체수가 30~40개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이와함께 지방업체들의 부도도 크게 증가해 지난3일 부산지역에선 24개업체
가, 대구에선 29개업체가 부도를 냈다.
이들 지역에선 올들어 많아야 하루평균 6개정도의 업체가 부도를 냈다.
금융계관계자는 "기업들이 자금사정을 의식해 어음만기를 주로 추석전에 맞
춰놓고 있는 반면 기아사태로 인해 최근들어 기업들의 자금난이 더욱 심해져
연쇄부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8일자).
7일 금융결제원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부도업체수는 지난2일 42개
에 이른데 이어 3일에는 51개에 달했다.
9월1일부터 6일까지 1주일동안 하루평균 40개사가 부도를 냈다.
서울지역의 하루평균 부도업체수는 지난 5월 19.08개, 6월 19.75개, 7월
20.11개였다.
추석이 포함됐던 지난해 9월의 경우 하루평균 13.9개가 부도났던 것과 비교
하더라도 업체수가 30~40개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이와함께 지방업체들의 부도도 크게 증가해 지난3일 부산지역에선 24개업체
가, 대구에선 29개업체가 부도를 냈다.
이들 지역에선 올들어 많아야 하루평균 6개정도의 업체가 부도를 냈다.
금융계관계자는 "기업들이 자금사정을 의식해 어음만기를 주로 추석전에 맞
춰놓고 있는 반면 기아사태로 인해 최근들어 기업들의 자금난이 더욱 심해져
연쇄부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