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에서 열린다.
출품작은 지난 7월6일 동병원에서 타계한 한화백이 자신의 그림들이
"환자들에게 위안이 된다면 그것으로 족하다"며 기증한 소묘 80여점중
선별한 30여점.
한화백은 생전에 모필로 유화를 그리는 독특한 작업방식과 소나무 난
학 등 동양적 소재를 초현실주의적 기법으로 구성한 작품을 발표했다.
전시작은 스웨덴에서 활동하던 80년대 중반 고국을 그리며 그린 소나무와
까치그림 및 풍경, 귀국후에 스케치한 한국의 산하 등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