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들어 안정세를 보이던 커피원두의 국제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있다.

뉴욕선물시장및 국내 관련업계에 따르면 커피주요생산지역인 중남미에서
발생한 엘니뇨현상으로 커피작황이 나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지난 4일
뉴욕선물시장에서 거래된 9월물의 가격이 파운드당 2달러10센트까지 올랐다.

업계에서는 엘니뇨현상외에 재고감소에 따른 수급불균형과 브라질
콜롬비아 커피노동자들의 파업이 겹쳐 당분간 2~2달러10센트의 가격대를
유지할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있다.

그동안 관망세를 보이던 투기수요가 가격상승조짐이 보이자 적극 매수에
나서고있는 것도 앞으로 커피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하게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