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를 이용하려면 우선 각 택배회사 영업소로 전화연락하면 된다.

영업사원이 가정까지 방문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영업소로 물건을 들고 가야하는 곳도 있다.

취급물품은 무게기준 30kg까지이며 크기는 가로 세로 높이의 합이
1백60cm 이내여야 한다.

포장상태가 운송에 적합하지 않을 때는 포장도 해준다(포장비는
1천~2천원 별도).

고가의 화물은 취급하지 않으며 낱개로 구분 포장돼 있어야 하고 2개
이상의 테이프나 끈으로 묶으면 안된다.

도자기류나 병에 든 식품 등 깨지기 쉬운 물건, 귀중품 냉동선어나
갈비와 같은 냉장.냉동품은 영업사원에게 미리 말하면 특별취급된다.

다만 정상운임의 40~50%를 더 내야한다.

김치나 한약 청과물 농.축.수산물 등은 부패.변질성 화물로 취급돼
50%이상의 요금을 더 내야한다.

운송요금은 고시된 가격으로 택배업체들은 현재 이보다 싸게 받고 있다.

제주로 오가는 화물은 항공기를 이용하는 요금이나 선박료를 더 내야한다.

보낸 물건은 반드시 영수증은 챙겨야 한다.

나중에 분실 파손이나 잘못 배달되는 사고가 생겼을 때를 대비해서다.

읍면단위의 경우 지역에 따라 2~3일 걸리는 곳도 있으므로 도착 예정일을
확인하는게 좋다.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