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은행에 이어 한일은행도 일반대출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 인상했다.

한일은행은 8일 일반대출우대금리를 연8.25%에서 연8.5%로 0.25%포인트
인상, 이달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인상된 대출금리는 이전에 대출을 받은 사람도 다음 이자일부터는 인상된
금리를 물어야하기 때문에 고객들의 부담은 당장 늘어나게 된다.

한일은행은 "MMDA(시장금리부 수시입출식예금) 판매로 조달코스트가 상승해
은행수지에 타격을 입는데다 다른 은행보다 프라임레이트가 낮은 수준이어서
이번에 현실화시켰다"고 설명했다.

한일은행이 우대금리를 올림에 따라 국민 제일은행 등도 금리를 올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상업은행은 이달초부터 대출우대금리는 연8.25%에서 연8.5%로
인상한바 있다.

<이성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