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코스탄티노 로카(40)가 자신의 최고기록을 달성하며
유러피언 매스터즈 정상에 올랐다.

선두에 5타 뒤진채 경기에 들어간 서 마지막 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치며 대역전승을 거둔 것.

로카는 8일 새벽 (한국시간) 스위스의 크란수르 시에레코스 (파71)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폭발적인 어프로치샷과 정교한 퍼팅으로
9언더파를 기록, 합계 18언더파 2백66타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로카는 이 우승으로 지난해 볼보PGA챔피언십 석권이래 1년만에 유럽투어
정상에 복귀했다.

공동 2위에는 합계 17언더파 2백67타의 로버트 칼슨 (스웨덴)과 스코트
핸더슨 (영국)이 차지했다.

한편 3라운드까지 1타차로 선두를 달렸던 팔도는 이날 1언더파에 그쳐
합계 15언더파 2백69타로 공동 6위로 쳐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