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회계처리 적발 '사조산업 징계' .. 증권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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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산업(대표 주진우)이 회사의 차입금을 재무구조가 취약한 자회사에
빌려줘 놓고도 이를 고의적으로 회계장부에서 누락시켜 증감원으로부터
징계조치를 받았다.
9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사조산업은 96회계연도에 회사명의로 35억원을
은행에서서 차입해 이돈을 관계사인 사조마을에 대여해놓고 자산(대여금)과
부채(어음차입금)를 고의적으로 계상하지 않았다.
사조산업의 이번 부실회계처리는 감사보고서상에 대여금과 차입금을 동시에
누락시켜 부채비율을 줄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에 따라 증감원은 사조산업에는 주의및 시정요구조치를 내리고 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에는 주의조치를 내리는 한편 각서제출을 요구했다.
증감원은 또 재무구조적립금을 제대로 적립하지 않았거나 결손금의 보전
순서를 지키지 않아 상장회사 재무관리규정을 위반한 대림통상 등 8개사의
감사인인 세동 청운 삼덕 안진 산동 등 6개 회계법인에도 각서 제출을
요구했다.
대림통상 동양물산 맥슨전자 태평양종합산업 현대강관 서통 대림요업 등
8개사는 지난 7월 증권관리위원회로부터 경고및 대표이사 각서 징구
요구조치를 받았다.
한편 증감원은 올해 일반감리가 계획된 57개사중 15개사의 감사보고서에
대한 감리가 끝났으며 연말까지 42개사의 감사보고서를 검토해 부실회계를
적발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명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0일자).
빌려줘 놓고도 이를 고의적으로 회계장부에서 누락시켜 증감원으로부터
징계조치를 받았다.
9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사조산업은 96회계연도에 회사명의로 35억원을
은행에서서 차입해 이돈을 관계사인 사조마을에 대여해놓고 자산(대여금)과
부채(어음차입금)를 고의적으로 계상하지 않았다.
사조산업의 이번 부실회계처리는 감사보고서상에 대여금과 차입금을 동시에
누락시켜 부채비율을 줄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에 따라 증감원은 사조산업에는 주의및 시정요구조치를 내리고 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에는 주의조치를 내리는 한편 각서제출을 요구했다.
증감원은 또 재무구조적립금을 제대로 적립하지 않았거나 결손금의 보전
순서를 지키지 않아 상장회사 재무관리규정을 위반한 대림통상 등 8개사의
감사인인 세동 청운 삼덕 안진 산동 등 6개 회계법인에도 각서 제출을
요구했다.
대림통상 동양물산 맥슨전자 태평양종합산업 현대강관 서통 대림요업 등
8개사는 지난 7월 증권관리위원회로부터 경고및 대표이사 각서 징구
요구조치를 받았다.
한편 증감원은 올해 일반감리가 계획된 57개사중 15개사의 감사보고서에
대한 감리가 끝났으며 연말까지 42개사의 감사보고서를 검토해 부실회계를
적발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명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