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은 간혹 이런 식으로 넋두리를 하곤 한다.

"왜 내 주식만 빠지지" "나만 사면 빠지네" 등등.

주식시장에서 손해를 보는 일반투자자일수록 종목 선정의 기준이 대체로
즉흥적이고 복합하다.

특히 시장흐름이 급변할수록 선정 기준이 매번 변화한다.

또 선정된 종목에 대한 이익과 손해의 가이드라인 설정없이 투자를 하곤
한다.

일반투자자들이 선택한 종목 가운데는 상승한 시점에서 욕심을 내 팔지 못해
어쩔수 없이 계속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장기간 주식을 보유하다 지루해져 팔아치우면 때마침 주가는 상승하게
마련이다.

이러한 경우들은 대부분 사고 파는데 있어 아무런 기준없이 매매에 임하기
때문이다.

내재가치와 성정성 등을 기초로 나름대로의 종목 선정 기준을 마련해 볼
필요가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