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1시간거리에 있는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섬강 일대 24만여평에
수상스키, 윈드서핑, 패러세일링 등 수상레포츠를 주제로한 대규모 수상
리조트단지가 조성된다.

풍림산업 계열사인 풍림개발은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홍호리 일대 24만여
평의 "부론관광지"에 1천5백억~2천억원을 투자, 콘도 골프장 수상레포츠시설
등이 갖춰진 리조트단지를 개발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풍림개발은 단지내에 지어질 시설물계획을 바꾸기위해 국토이용계획변경을
신청해놓은 상태다.

현재 올해말 국토이용계획변경을 마치고 본격 공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진입로 공사를 벌이고 있다.

오는 2001년 완공될 이 단지에는 콘도미니엄에서 내려다보이는 섬강에
윈드서핑장, 수상스키장, 보트를 이용한 패러글라이딩인 패러세일링 등 각종
수상레포츠시설이 들어서는 가족단위의 장기체류형 리조트단지로 건립될
예정이다.

숙박시설로는 지상10층 3백50실규모의 타워콘도가 건립되며 평형은 25,
32평형 두가지로 오는 99년 3월 분양예정이다.

또 10만여평의 부지에는 9홀규모의 퍼블릭골프장과 함께 산악자전거
레이스시설, 승마코스 등이 건립된다.

특히 풍림측은 대형눈썰매장과 스키장을 스카이돔으로 덮어 여름을 제외한
3계절 이용이 가능한 전천후 스키장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 김동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