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3개사 최종 부도 .. 200여 협력업체 연쇄도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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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에 화의를 신청한 (주)진로등 진로그룹 3개 계열사가 9일 최종부도처리
됐다.
이에따라 2백개가 넘는 협력업체및 하청업체의 연쇄도산이 우려되고 있다.
(주)진로 진로종합식품 진로건설등 3개사는 전날 농협 상업 서울은행등
8개 금융기관에 돌아온 어음 27억6천만원을 9일까지 막지못해 최종부도를
냈다.
이들 3개사는 9일에도 3백72억원이 돌아왔으나 결제하지 못해 향후
부도금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진로쿠어스맥주는 지난 8일 외환은행에 돌아온 결제어음 4백50만원
을 막아 부도를 면했다.
오는 25일까지 부도유예협약 적용을 받는 진로종합유통과 진로인더스트리즈
도 최종부도가 연기됐다.
부도처리된 3개 계열사는 이날부터 당좌거래가 정지됐으며 법원으로부터
재산보전처분이 내려질 때까지 현금으로 진성어음 등을 결제해야 한다.
한편 3개사에 이어 나머지 계열사도 조만간 최종부도위기에 몰릴 것으로
보여 협력업체의 연쇄부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진로그룹의 주수입원인 (주)진로의 하루평균 판매대금이 종전 20억원대에서
10억원대로 떨어진데다 그룹자체의 신규자금조달이 중단된 상태이기 때문
이다.
특히 아파트건설등 전국에 사업장을 갖고 있는 진로건설은 현금결제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사진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조일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0일자).
됐다.
이에따라 2백개가 넘는 협력업체및 하청업체의 연쇄도산이 우려되고 있다.
(주)진로 진로종합식품 진로건설등 3개사는 전날 농협 상업 서울은행등
8개 금융기관에 돌아온 어음 27억6천만원을 9일까지 막지못해 최종부도를
냈다.
이들 3개사는 9일에도 3백72억원이 돌아왔으나 결제하지 못해 향후
부도금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진로쿠어스맥주는 지난 8일 외환은행에 돌아온 결제어음 4백50만원
을 막아 부도를 면했다.
오는 25일까지 부도유예협약 적용을 받는 진로종합유통과 진로인더스트리즈
도 최종부도가 연기됐다.
부도처리된 3개 계열사는 이날부터 당좌거래가 정지됐으며 법원으로부터
재산보전처분이 내려질 때까지 현금으로 진성어음 등을 결제해야 한다.
한편 3개사에 이어 나머지 계열사도 조만간 최종부도위기에 몰릴 것으로
보여 협력업체의 연쇄부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진로그룹의 주수입원인 (주)진로의 하루평균 판매대금이 종전 20억원대에서
10억원대로 떨어진데다 그룹자체의 신규자금조달이 중단된 상태이기 때문
이다.
특히 아파트건설등 전국에 사업장을 갖고 있는 진로건설은 현금결제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사진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조일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