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CC가 지연플레이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 골프장은 지난 1일부터 앞팀과의 간격이 한 홀이상 벌어져 뒤팀의
경기진행에 지장이 있을 경우 우선 2회 협조요청을 하고, 그래도 시정이
안될 경우 플레이를 중단시키고 있다.

플레이를 중단시킨 팀에 대한 9홀그린피도 받지 않는다.

경기CC가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된 것은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골퍼들에게
쾌적한 라운드를 보장하기 위해서라고.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