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 TV(CCTV)의 양위광사장이 정관근 당선전부장의 실각에 영향받아
정년을 마치지 못하고 조만간 강제 퇴임당한다고 홍콩 성도일보가 10일
보도했다.

국무원 광파전영전시부 부부장을 겸하고 있는 양사장은 중국의 선전부문을
장악해온 정치국원 정부장의 측근으로 정부장과 정치적 운명을 같이 하게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양사장의 후임으로는 강택민 국가주석겸 당총서기의 측근이며 정치적
실세로 부상하고 있는 증경홍 당 중앙판공청 주임의 동생인 증경회가
물망에 오르고 있으나그는 문화부 예술국 부국장에 불과해 CCTV 사장을
맡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는 지적이 있다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