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동내의류가 아직까지 30도를 웃도는 여름날씨가 지속되고 있으나
생산업체들이 추석을 겨냥해 앞다투어 출하하고 있다.

10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쌍방울, 백양 등 생산업체들은 순모, 고급면 등을
사용한 다양한 신제품을 생산, 시중에 출하하기 시작했다.

가격은 업체와 브랜드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경기침체에다 판매경쟁이
치열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올 가을, 겨울용 내의류 가격은 트라이제품으로 남자용 순모 한벌에
14만5천원(1백호기준)선을 형성하고 있다.

면제품은 1백20수 남자용 장유(라운드목에 긴팔,긴바지)가 한벌에 3만6천원
(1백호기준)선에 1백수 남장유제품은 한벌에 3만4천원선, 60수 7부제품은
한벌에 1만9천5백원선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또 면 50수와 40수 장유제품은 한벌에 2만2천원과 1만7천5백원선을
나타내고 있다.

대중용인 보온메리(면,폴리에스터혼용)제품은 40수 장유제품이 한벌에
2만원(1백호기준)선에 50수 장유제품은 한벌에 2만5천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40수 7부 하의는 6천7백원선, 60수 장유 하의는 1만5백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여성용은 면 1백20수 7부 내의가 2만6천원(95호기준), 80수 7부는
1만7천원선, 40수 7부는 1만1천5백원선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아동용은 순면제품이 한벌에 1만3천-1만6천원선을 베이비용은 한벌에
9천-1만3천원선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아직까지 여름 날씨가 지속되고 있으나 추석을 앞두고
부모님들의 선물용 수요가 다소 일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본격적인 판매는 11월 하순에나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