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종합특수강 정상화 전망 "흐림"..한국기업평가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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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절차가 진행중인 삼미종합특수강의 정상화 전망이 밝지 않다는
조사보고서가 법원에 제출됐다.
삼미종합특수강에 대한 법정조사위원인 한국기업평가(한기평)이 10일
법정관리전담재판부인 서울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이규홍부장판사)에
이같은 내용의 조사보고서를 제출했다.
한기평은 이 보고서에서 "주채무 8천31억여원만을 놓고 볼 때는 "담보권자
에 대해 이자율 6%, 무담보권자에 대해 무이자로 상환"하면 최장 정리절차
기간인 20년후 동종업계 적정부채규모를 유지, 회사가 정상화할 수도 있다"
며 "그러나 20년내 채무 완전상환은 주채무 모두에 대해 이자율을 0%로
정하더라도 불가능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삼미종합특수강에는 주채무외에 국내계열사 보증채무
2천1백86억여원, 북미현지법인 보증채무 1천9백36억여원이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6~0%안"을 적용하더라도 20년후 무려 3천8백84억여원(35%)이상의
부채가 남게 되므로 회사의 현재 수익력으로는 사실상 부채상환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삼미특수강에 대한 재산실사결과 총자산은 7천9백89억여원, 총부채는
8천3백8억여원으로 3백19억여원이 자본잠식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김인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1일자).
조사보고서가 법원에 제출됐다.
삼미종합특수강에 대한 법정조사위원인 한국기업평가(한기평)이 10일
법정관리전담재판부인 서울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이규홍부장판사)에
이같은 내용의 조사보고서를 제출했다.
한기평은 이 보고서에서 "주채무 8천31억여원만을 놓고 볼 때는 "담보권자
에 대해 이자율 6%, 무담보권자에 대해 무이자로 상환"하면 최장 정리절차
기간인 20년후 동종업계 적정부채규모를 유지, 회사가 정상화할 수도 있다"
며 "그러나 20년내 채무 완전상환은 주채무 모두에 대해 이자율을 0%로
정하더라도 불가능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삼미종합특수강에는 주채무외에 국내계열사 보증채무
2천1백86억여원, 북미현지법인 보증채무 1천9백36억여원이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6~0%안"을 적용하더라도 20년후 무려 3천8백84억여원(35%)이상의
부채가 남게 되므로 회사의 현재 수익력으로는 사실상 부채상환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삼미특수강에 대한 재산실사결과 총자산은 7천9백89억여원, 총부채는
8천3백8억여원으로 3백19억여원이 자본잠식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김인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