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은 야간에도 감시력이 뛰어난 저조도 감시카메라(모델명;SHC-710NF)
를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카메라는 육안으로 식별하기 힘든 밝기인 0.005룩스에서도 관측이
가능하며 기존 감시카메라의 단점인 겹침현상이나 노이즈현상을 최소화해
움직이는 물체를 선명하게 촬영할수 있는게 특징이다.

또 빛의 밝기 변화에 대응하는 속도가 일본제품에 비해 2배이상 빨라
야외에서도 감시기능이 뛰어나고 삼성항공은 밝혔다.

특히 자동동작검출기능이 내장돼 녹화장치및 경보장치와 연결할 경우
움직이는 물체만 선별처리할수 있어 전력을 줄일수 있다.

삼성항공은 이 카메라의 개발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저조도카메라 시장에서 연간 1백억원대의 수입대체효과를 기대할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카메라는 10월부터 국내외시장에서 동시시판될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