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들이 클럽교체를 결심하고 난 뒤 클럽을 새로 구입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최근 미골프다이제스트 연구기관이 이같은 내용을 주제로 한 보고서를
발표해 골퍼및 골프상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조사는 올초 4백50달러 이상 나가는 아이언세트를 구입한 골퍼
4백명을 대상으로 했다.

또 2백개의 골프샵등에서도 설문에 응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미국골퍼들은 클럽교체를 생각하고나서 구입하기까지
3.5개월 정도의 기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골프샵등에선 이보다 1.6개월이 짧은 1.9개월정도 소요된다고
답했다.

결국 미국 골퍼들은 최소한 2개월 정도는 생각한뒤 클럽구입을 실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럽구입때 프로들이나 판매사원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38%가 "그렇다"고 응답했고 21%는 "그렇지 않다"고 응답해 판매사원의
영향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클럽선택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으론 "스윙 등을 통해 직접
클럽을 체크"해 본다는 것을 1순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골프잡지 정보를 통하는 것이고 마지막으로 일반 골퍼들의
클럽에 대한 평가라고 꼽았다.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