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귀향길 준비를 서둘러야할 때가 왔다.

자기차량을 이용하는 귀성객들은 사전 점검사항을 꼼꼼히 챙겨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는것이 좋겠다.

손해보험사들은 이번 추석연휴기간 중에도 자동차보험 가입자를 위한
여러가지 특별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울 톨게이트와
중부고속도로 중부휴게소에서 안전운전책자와 기념품을 배부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연휴기간중 전국에 깔린 보상센터를 통해 교통사고로 입원한
환자를 위로방문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G화재는 귀성차량이 몰리는 오는13일 경부와 중부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졸음방지 방향제를 배포하고 안전운전을 당부하는 현수막을 설치할 계획이다.

동양화재도 오는 13일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 하행선에서 교통안전캠페인
과 함께 졸음운전방지 티슈와 자동차 비상용카드키를 배포하며 여행자보험
안내데스크를 설치, 보험가입상담도 할 예정이다.

제일화재는 오는 13.14일 이틀간 전국 보상센터를 통해 차량안전진단
이동서비스와 함께 교통사고 통원환자에 대한 위로엽서 보내기 등의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손보사들은 또 연휴기간중에도 자동차 종합보험과 각종 운전자상해보험
가입자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발생에 대비, 24시간 보상서비스와 긴급출동
서비스체제를 가동한다.

견인서비스와 비상급유서비스 배터리 충전서비스 펑크난 타이어 교체서비스
잠금장치해제서비스 등은 11개 손보사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불의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각 손보사의 24시간 보상서비스센터에
연락하면 빠른 시간내에 차량이 현장에 출동,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수 있다.

손보사들은 비상요원을 평소보다 2~3배 늘려놓고 있다.

일단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차량견인에 무조건 응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가벼운 접촉사고때는 일단 가까운 도시로 빠져나온후 손보사에 연락해
보상서비스를 받는 것이 좋다.

부득이 견인할 때는 견인장소와 회사를 메모하고 사전에 요금을 정해야
한다.

장기간 운전으로 운전자를 바꿀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가족운전자한정특약과 만26세이상을 특약조건으로 가입할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만26세이상의 본인 배우자 부모 자녀가 운전하다 사고가 난 경우
에만 보상을 받을수 있고 동서 처남 등이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경우엔 보험
처리가 안된다.

< 문희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