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우수사례 : 유공 애로우분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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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햇동안의 전산업 품질분임조 활동성과를 총결산하는 97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가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품질경영의 실천수단인 품질분임조를 범 산업적으로 확산
보급시키기 위해 지난 75년부터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 본선대회
참가팀은 오는 11월에 열리는 전국품질경영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여하게
된다.
그동안 이 대회를 통해 1천6백91개의 품질분임조 우수모델이 발굴돼
산업계에 보급됨으로써 우리 기업의 품질경영정착및 품질경쟁력강화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
올해 대회에서 발굴된 우수분임조 사례를 소개한다.
< 편집자주 >
=======================================================================
유공에는 현재 3백30여개의 분임조가 경영목표의 달성을 위하여 자발적이고
의욕적인 개선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96년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현장개선 분야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97년에는 운영사례분야에서 본선에 진출한 애로우 분임조의
활동내용은 모두가 눈여겨 볼만하다.
이들은 자신들이 만든 제품이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혼을 불어넣어
살아있는 상품을 만들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말단 생산요원들도 연구.
개발 능력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애로우 분임조가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을 때는 무공해
극압그리스의 개발에 성공하여 일본 사람들의 콧대를 꺾었을 때이다.
아직도 국내 대부분의 그리스 제조회사에서 생산하는 극압그리스에는
극압제로 Pb 함량이 약 14%나 되어 인체에 유해하고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첨가제를 비싼 돈을 주고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당사에서도 91년까지는
그랬다.
그런던중 환경규제가 엄격한 선진국에서 인체에 무해하고 환경오염을 유발
하지 않는 극압그리스의 주문이 들어 왔다.
그래서 회사에서는 긴급히 일본 기술 제휴사에 제품개발을 요청했고
기술제휴사와 함께 약 한달간 그들의 방법대로, 그들이 시키는 대로 여러차례
시험생산을 했으나 상업생산에 실패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들이 떠나면서 "상업생산이 불가능한 원인은 원재료가 "Made in
Korea"이기 때문이다"고 내뱉은 말을 애로우 분임조원들의 의욕에 불을
붙이는 결과가 되었다.
분임조원들은 피가 거꾸로 쏟는 듯한 울분을 삭히면서 반드시 우리 힘으로
개발에 성공하여 본때를 보여주고 말겠다는 각오를 하고 개발에 착수했다.
먼저 일산 원재료와 국산 원재료를 구해 성분분석을 하고 결과를 비교해본
결과 별 차이가 없음을 밝혀냈다.
이후 자신을 얻게된 이들은 다음 단계로 용해가 가장 잘되는 용매를 개발
하였고 분산이 잘되는 용기를 개발함과 아울러 최적의 공정변수를 도출,
여러차례의 테스트 런을 거쳐 품질이 입증된 우수한 무공해 극압그리스의
제조방법을 개발, 상업화에 성공하였다.
원재료가 "Made in Korea"이기 때문이 아님은 물론 납기를 지킬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기술료 지급없이 당사 제품을 전부 무공해 제품으로 대체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 과정에서 애로우 분임조원들은 상당한 기술축적이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이후 활동주제를 품질개선은 물론이고 생산능력 증대, 원재료 절감, 제조
공정 단축, 생산성 향상 등으로 확대하게 되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2일자).
경진대회가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품질경영의 실천수단인 품질분임조를 범 산업적으로 확산
보급시키기 위해 지난 75년부터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 본선대회
참가팀은 오는 11월에 열리는 전국품질경영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여하게
된다.
그동안 이 대회를 통해 1천6백91개의 품질분임조 우수모델이 발굴돼
산업계에 보급됨으로써 우리 기업의 품질경영정착및 품질경쟁력강화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
올해 대회에서 발굴된 우수분임조 사례를 소개한다.
< 편집자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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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공에는 현재 3백30여개의 분임조가 경영목표의 달성을 위하여 자발적이고
의욕적인 개선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96년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현장개선 분야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97년에는 운영사례분야에서 본선에 진출한 애로우 분임조의
활동내용은 모두가 눈여겨 볼만하다.
이들은 자신들이 만든 제품이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혼을 불어넣어
살아있는 상품을 만들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말단 생산요원들도 연구.
개발 능력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애로우 분임조가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을 때는 무공해
극압그리스의 개발에 성공하여 일본 사람들의 콧대를 꺾었을 때이다.
아직도 국내 대부분의 그리스 제조회사에서 생산하는 극압그리스에는
극압제로 Pb 함량이 약 14%나 되어 인체에 유해하고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첨가제를 비싼 돈을 주고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당사에서도 91년까지는
그랬다.
그런던중 환경규제가 엄격한 선진국에서 인체에 무해하고 환경오염을 유발
하지 않는 극압그리스의 주문이 들어 왔다.
그래서 회사에서는 긴급히 일본 기술 제휴사에 제품개발을 요청했고
기술제휴사와 함께 약 한달간 그들의 방법대로, 그들이 시키는 대로 여러차례
시험생산을 했으나 상업생산에 실패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들이 떠나면서 "상업생산이 불가능한 원인은 원재료가 "Made in
Korea"이기 때문이다"고 내뱉은 말을 애로우 분임조원들의 의욕에 불을
붙이는 결과가 되었다.
분임조원들은 피가 거꾸로 쏟는 듯한 울분을 삭히면서 반드시 우리 힘으로
개발에 성공하여 본때를 보여주고 말겠다는 각오를 하고 개발에 착수했다.
먼저 일산 원재료와 국산 원재료를 구해 성분분석을 하고 결과를 비교해본
결과 별 차이가 없음을 밝혀냈다.
이후 자신을 얻게된 이들은 다음 단계로 용해가 가장 잘되는 용매를 개발
하였고 분산이 잘되는 용기를 개발함과 아울러 최적의 공정변수를 도출,
여러차례의 테스트 런을 거쳐 품질이 입증된 우수한 무공해 극압그리스의
제조방법을 개발, 상업화에 성공하였다.
원재료가 "Made in Korea"이기 때문이 아님은 물론 납기를 지킬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기술료 지급없이 당사 제품을 전부 무공해 제품으로 대체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 과정에서 애로우 분임조원들은 상당한 기술축적이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이후 활동주제를 품질개선은 물론이고 생산능력 증대, 원재료 절감, 제조
공정 단축, 생산성 향상 등으로 확대하게 되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