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통화위기 없다" .. 존스턴 OECD 총장,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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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존스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11일 "한국에서는
태국의 바트화 가치폭락이나 멕시코사태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폐막된 코리아서밋에 연사로 참여한 존스턴
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은 실업률이 낮고 경상수지적자가
줄고 있는 추세여서 바트화 폭락에 따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와함께 현재 한국이 겪고 있는 경제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한국경제
의 어려움은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한 결과"라면서도 "이는 한국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모든 OECD 나라가 겪었거나 겪고 있는 문제이다"고 말했다.
한국의 기업지배구조문제(Corporate Governance)에 대해서는 "내년 4~5월에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 OECD각료회담에서 각 회원국의 기업(자본)지배구조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며 한국의 재벌문제도 함께 논의될 것"이라고
밝힌 뒤 "이를 토대로 경영 보고서(리뷰)를 만들어 회원국안에서의 투자자
활동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외국기업의 한국기업에 대한 적대적 인수와 합병문제와 관련해서는
"다자간투자협정(MAI) 정신에 따르면 모든 기업이 각 회원국에서 동등하게
대우를 받아야 한다"면서 "한국의 경우 유보조항 등 민감한 부문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서로 양보를 통해 공통의 룰을 찾겠다"고 말했다.
특히 국가마다 기업현황이 다양하기 때문에 적대적인 M&A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말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이밖에 "각 회원국의 유보조항 논의문제로 지연되고 있는 MAI가
타결될 경우 이는 엄청난 진보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한뒤 "1천3백10개에
이르는 쌍무협약을 통합해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내년중에는 타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익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2일자).
태국의 바트화 가치폭락이나 멕시코사태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폐막된 코리아서밋에 연사로 참여한 존스턴
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은 실업률이 낮고 경상수지적자가
줄고 있는 추세여서 바트화 폭락에 따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와함께 현재 한국이 겪고 있는 경제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한국경제
의 어려움은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한 결과"라면서도 "이는 한국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모든 OECD 나라가 겪었거나 겪고 있는 문제이다"고 말했다.
한국의 기업지배구조문제(Corporate Governance)에 대해서는 "내년 4~5월에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 OECD각료회담에서 각 회원국의 기업(자본)지배구조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며 한국의 재벌문제도 함께 논의될 것"이라고
밝힌 뒤 "이를 토대로 경영 보고서(리뷰)를 만들어 회원국안에서의 투자자
활동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외국기업의 한국기업에 대한 적대적 인수와 합병문제와 관련해서는
"다자간투자협정(MAI) 정신에 따르면 모든 기업이 각 회원국에서 동등하게
대우를 받아야 한다"면서 "한국의 경우 유보조항 등 민감한 부문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서로 양보를 통해 공통의 룰을 찾겠다"고 말했다.
특히 국가마다 기업현황이 다양하기 때문에 적대적인 M&A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말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이밖에 "각 회원국의 유보조항 논의문제로 지연되고 있는 MAI가
타결될 경우 이는 엄청난 진보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한뒤 "1천3백10개에
이르는 쌍무협약을 통합해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내년중에는 타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익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