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12일 경기도 오산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보험금액
2억원짜리 어음보험증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어음보험제도는 중소기업들의 연쇄부도를 방지하기 위해 어음발행자가
부도났을 때 일정액을 보상해주는 제도로 지난 1일 시행됐는데 보험증권이
실제 발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용보증기금은 지역본부와 영업점에 현재 43개업체(보험금액 72억원)가
상담중이고 접수된 건수도 22개업체(보험금액 24억원)에 달해 보험증권 발
행은 곧 줄을 이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어음보험에 가입한 중소기업은 어음발행자 부도때 어음의 60%까지 보상받
을 수 있으며 한기업이 가입할 수 있는 한도는 3억원(어음금액 기준으로는
5억원)이다.

<박기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