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은 지난11일 현재 이동전화가입자가 각각
4백7만2천명과 92만2천명으로 총 4백99만4천여명에 달했으며 12일 5백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동전화가입자 5백만명은 지난 84년 카폰서비스가 개시된지 13년만에,
88년 이동전화서비스가 시작된지 9년만에 달성된 기록으로 3가구당 1가구
이상이 이동전화를 이용하는 시대가 됐다.
특히 지난해 1월부터 제공된 디지털이동전화가입자는 1년9개월만에
SK텔레콤의 2백19만4천여명과 신세기통신의 가입자를 합한 3백11만6천여명
으로 전체가입자의 62.4%를 차지했다.
양사는 디지털가입자가 하루평균 1만5천명씩 늘어나는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PCS 상용서비스 개시전까지 가입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동전화가입자 1백만명은 지난 95년1월에, 2백만명은 1년3개월만후인
지난 96년3월에 달성됐으며 3백만명과 4백만명은 가입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96년12월과 지난 5월에 돌파했다.
<김도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