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이웃에 '사랑의 집' 지어준다..개신교 초교파적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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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에서 초교파적으로 벌이는 "사랑의 집짓기운동" (헤비타트)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 사랑의 집짓기운동연합회 (이사장 정근모 전과기처장관,
실행위원장 고왕인)는 최근 국내 2차 프로젝트지역인 강원 태백시에서
통산 8번째 "사랑의 집" 입주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7월30일 공사를 시작, 36일만에 완공된 이집은 방 2개 18평규모
조립식주택.
광부였다가 퇴직후 교통사고를 당해 어려움에 처한 박영대씨 가족이
살게 된다.
23일부터는 태백지역 두번째 "사랑의 집"을 짓게된다.
헤비타트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76년 미국 밀라
드풀러에 의해 시작된 기독교 건축사역.
집이 없는 가난한 이웃에게 집을 지어주고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목적이다.
단순히 주거지를 만드는 차원을 넘어 안락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줌으로써
한 가족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재탄생할 수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게
근본취지이다.
따라서 기금조성에서 실제 건축까지 전 과정이 모두 자원봉사자에 의해
이뤄진다.
모금액으로 부지를 구입하고 설계부터 막일까지 자원봉사자들이 맡는다.
이운동에 의해 전세계 40여개국에서 매년 수만채의 집이 마련되고 있다.
수혜자는 5백시간이상 노동으로 동참해야 하며 일단 집을 갖게 되면
15년동안 건축비용으로 월8만원정도를 부담해야 한다.
한국에서는 대천덕목사에 의해 95년 시작됐다.
지난해 1차프로젝트로 의정부에 7채를 완성했고 의정부와 태백지부에
이어 오는 10월께 진주및 서울지부가 설립될 예정이다.
현재 자원봉사자로 참가하고 있는 회원은 8백여명.
건축사 학생 의사 전직장관 공무원 교사 등 각계 각층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건축에 대한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본부의 지휘아래 현장에서
요구되는 각종 일들을 해낸다.
집짓는 도구와 교통비 숙식비 등도 본인이 부담하는 것이 철칙이다.
이 운동에는 기업들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태백프로젝트에도 LG하이샤시 경동보일러 효성드라이비트 한국보쉬
기린건업 광덕건재 체이스맨해턴은행 등이 지원했다.
최영우사무국장은 "기독교의 복음을 전파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이 운동이
전국에 확산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 오춘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3일자).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 사랑의 집짓기운동연합회 (이사장 정근모 전과기처장관,
실행위원장 고왕인)는 최근 국내 2차 프로젝트지역인 강원 태백시에서
통산 8번째 "사랑의 집" 입주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7월30일 공사를 시작, 36일만에 완공된 이집은 방 2개 18평규모
조립식주택.
광부였다가 퇴직후 교통사고를 당해 어려움에 처한 박영대씨 가족이
살게 된다.
23일부터는 태백지역 두번째 "사랑의 집"을 짓게된다.
헤비타트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76년 미국 밀라
드풀러에 의해 시작된 기독교 건축사역.
집이 없는 가난한 이웃에게 집을 지어주고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목적이다.
단순히 주거지를 만드는 차원을 넘어 안락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줌으로써
한 가족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재탄생할 수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게
근본취지이다.
따라서 기금조성에서 실제 건축까지 전 과정이 모두 자원봉사자에 의해
이뤄진다.
모금액으로 부지를 구입하고 설계부터 막일까지 자원봉사자들이 맡는다.
이운동에 의해 전세계 40여개국에서 매년 수만채의 집이 마련되고 있다.
수혜자는 5백시간이상 노동으로 동참해야 하며 일단 집을 갖게 되면
15년동안 건축비용으로 월8만원정도를 부담해야 한다.
한국에서는 대천덕목사에 의해 95년 시작됐다.
지난해 1차프로젝트로 의정부에 7채를 완성했고 의정부와 태백지부에
이어 오는 10월께 진주및 서울지부가 설립될 예정이다.
현재 자원봉사자로 참가하고 있는 회원은 8백여명.
건축사 학생 의사 전직장관 공무원 교사 등 각계 각층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건축에 대한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본부의 지휘아래 현장에서
요구되는 각종 일들을 해낸다.
집짓는 도구와 교통비 숙식비 등도 본인이 부담하는 것이 철칙이다.
이 운동에는 기업들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태백프로젝트에도 LG하이샤시 경동보일러 효성드라이비트 한국보쉬
기린건업 광덕건재 체이스맨해턴은행 등이 지원했다.
최영우사무국장은 "기독교의 복음을 전파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이 운동이
전국에 확산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 오춘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