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99년부터 오는 2004년까지 농지구입자금및 세제지원 강화
등을 통해 8ha 규모의 쌀전업농가 6만호를 육성하는 등 제2단계 농어촌
투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12일 이회창대표 이해구정책위의장 나오연정책조정위원장
과 농어촌유관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농어촌정책 1차 공약을 발표했다.

이 공약에서 신한국당은 쌀과 한우를 기초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키로
하고 우선 경작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농업진흥지역에 대한 경지정리를
98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또 내년 7월부터 한우 송아지 생산안정제를 실시,한우생산기반을 구
축하고 초지조성 축산분뇨처리시설 지원 등 환경친화정책도 강화하는 등
종합발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농어업 정보화및 유통혁신방안으로 농어촌에 초고속 정보망을
조기 설치, 생산 유통 소비에 관한 신속한 정보이용을 통해 농가소득 향
상을 꾀하고 산지 생산자조직과 소비지 대형유통업체및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직거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특히 농어업인 자제의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현행 3% 1만5천명인 대학
특례입학범위를 5% 2만8천명으로 확대하는 한편 인문계 고교까지 학비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이밖에 여성농어업인의 권익향상방안으로 후계자의 20%, 전업농의 10%
를 여성에게 우선 배정할 예정이다.

<김삼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