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류를 생산하는 상장 의류업체가 매물로 나왔다.

연평균 40여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회사로 업종평균수준의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

전체지분의 30~40%를 인수, 경영권을 확보할수 있으나 매도가격이
자기자본의 3배로 다소 높은 편이다.

상장 제약회사도 눈길을 끈다.

병원판매비중이 높은 회사로 백신계통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임상실험중인 신약개발을 추진, 성장성이 높다고 한국M&A 관계자는
설명했다.

후계자가 제약사업에 관심이 없어 매물로 내놓았다.

재무구조가 우량한 기계제작업체도 관심을 가질만 하다.

압축사출프레스 계통의 제품을 생산, 지난해 5억원의 이익을 냈으나
추가투자여력이 없어 대주주가 매각을 결심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 광고를 전문적으로 제작해주는 정보통신업체도
새 사업자를 찾고 있다.

벤처기업으로 병역특례를 받을수 있는 중소업체이다.

기업주가 사업확대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지분을 넘기기로 했다.

외국의 먹는샘물(생수) 생산업체도 매물목록에 올랐다.

최신설비를 보유한 회사로 맥주생산에도 나설 계획이다.

약 5백여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로 현지정부에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반도체금형장비를 자체기술로 설계제작하는 업체도 대기중이다.

반도체가공기술이 뛰어난 유망중소기업체로 금형선도기업 대상업체로
선정됐다.

기업주가 나이가 많아 사업을 넘기기로 했다.

인근지역이 개발되면서 자산가치가 높아진 제빵업체도 눈길을 끈다.

수도권에 있는 업체로서 품질이 우수하고 대기업위주의 안정적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다.

모자이크타일및 타일원료를 전문생산하는 회사도 있다.

실제자산가치가 장부가보다 높고 수출전망도 밝은 편이다.

자동공정라인을 채택, 비용절감효과가 크다고 M&A 관계자는 밝혔다.

이밖에 레미콘생산회사 컴퓨터제조판매회사 대기측정관련회사 건설사 CATV
등이 새로운 사업자를 기다리고 있다.

<현승윤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