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인기 여행지로 꼽히는 인도네시아 발리가 최근 국내 여행객 사이 재조명받고 있다. 항공편이 늘어나면서다. 여행업계는 항공편 증편에 따른 저렴한 패키지여행 상품으로 모객에 나서고 있다.11일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발리 관련 해외 패키지여행 상품 예약 건수는 전월 동기 대비 200% 늘었다. 엿새 동안 지난 10월 한 달 예약량과 비슷한 수준이다.인터파크 투어는 제주항공의 발리 신규 취항에 따른 접근성 개선 효과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제주항공은 주 7회 일정으로 인천-발리 노선을 운항한다. 기존에는 국내 항공사 1곳이 단독 운항했지만 제주항공 신규 취항으로 복수 항공사 체제가 됐다.인터파크 투어는 제주항공을 이용한 저렴한 요금의 발리 패키지여행 상품을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발리 아이즈호텔 4박 6일이다. 발리의 유명 관광지 우붓마을을 돌고 에메랄드빛 해변에서 인생샷 등 발리 여행의 매력을 그대로 담았다. 전통마사지, 현지식 해산물 요리 식사뿐만 아니라 선택에 따라 선셋크루즈, 래프팅 등도 즐길 수 있다.발리 스위스 벨호텔 4박6일 상품은 성인 1인에 60만원대다. 4성급 호텔에 머무르면서 발리 인기 명소, 우붓 투어, 인생샷 명소 투어 등을 그대로 진행한다. 다른 패키지에 비해 자유일정이 더 넉넉한 만큼 여유롭게 발리를 여행하려는 고객들에게 추천한다는 설명이다.인터파크트리플 관계자는 "발리는 패키지 상품이 고객들이 기대하는 동남아 상품의 가격대보다 훨씬 높게 책정되는 문제가 있었다"며 "호주에서 가까워 외국인 여행객 비중이 월등히 높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더 강한 만
프로게이머 출신 포커 플레이어 겸 방송인 홍진호가 기흉 수술 후 우울감을 토로했다.홍진호는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입원한 지 열흘이 넘어가니 마음도 병자가 돼가는 듯"이라는 글과 병실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홍진호는 지난 5일 "얼마 전 생일날 갑자기 가슴이 찌릿하고 숨을 쉬기가 불편한 증상이 나타났고 생전 처음 겪는 고통에 놀라 바로 인근 병원으로 달려갔다"며 "진단 결과 기흉"이라며 응급 수술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당시 홍진호는 "접수 후 바로 입원 수속하고 폐에 흉관삽입(극악 고통) 후 상태를 지켜보다가 오늘 막 수술 일자가 잡혀 수술을 잘 마치고 나왔다"며 "아직 회복이 덜 되고 수술 직후라 한동안 더 입원해야겠지만 그래도 다행히 중요한 상황은 잘 넘긴 것 같다"고 전했다.올해 3월 결혼한 홍진호는 아내가 임신해 '예비 아빠'가 된 상황이었다. 홍진호는 "예전에는 이렇게 아픈 적도 별로 없었거니와 가끔 아파도 그냥 버티고 병원도 안 가고 그랬었는데 가족이 생기고 지켜야 할 게 생기고 난 후론 뭔가 겁이 엄청나게 많아진 것 같다"며 "이제 평소에도 건강 많이 챙겨야 할 것 같다"면서 건강검진과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홍진호가 수술받은 기흉은 폐에 생긴 기포(공기주머니)가 터지면서 흉막에 공기가 새어 들어가 그 압력으로 폐의 일부분이 쭈그러드는 질환이다. 폐 표면에 비정상적으로 생겨난 공기주머니가 어느 순간 저절로 터져서 발생하는 '자발성 기흉'과 외상에 의해 폐가 직접적인 손상을 받아 발생하는 '외상성 기흉'이 있다.
국내에서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핸섬가이즈>(남동협)가 국내를 넘어 세계의 곳곳에서 그 두 번째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중이다. 영화는 지난 10월 3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시체스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관객상(경쟁부문 파노라마 섹션)을 수상한 것을 필두로 런던아시아영화제, 오타와한국영화제, 파리한국영화제 등 많은 해외 영화제들에서 초청·상영 되었다.지난 8일, 파리한국영화제에서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남동협 감독을 만나 <핸섬가이즈>의 행복한 여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관련 리뷰] "리메이크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 단연코 올 여름을 제패할 영화 '핸섬가이즈'▷ 6월 26일 개봉 이래로, <핸섬가이즈>의 무수한 해외 상영이 있었다. 어떤 것들이 있었나. 사실 시체스국제영화제 말고도 크고 작은 유럽의 장르 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다. 사실 세고 있다가 나도 그 수를 잊어버렸다 (웃음). 그중 10월 한 달은 일정을 맞춰 볼 수 있는 영화제들을 추려서 이 곳 저 곳에 연이어 방문한 것이다.▷ 최근 <핸섬가이즈>가 쟁취한 가장 큰 영광은 아무래도 시체스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현지 반응은 어땠는지. 한국 관객보다 훨씬 더 많이 웃었던 것 같다. 특히 살해 장면이나 다소 고어한 장면도 시체스 관객들은 크게 웃으며 축제처럼 즐겨 주었던 것 같다. 사람들이 죽어 나갈 때 마다 박수치고 환호하는 모습이 흥미로웠다(웃음). 아무래도 영화제의 정체성이 판타지와 호러 장르 쪽에 있다 보니 이러한 요소들에 더 친숙하고 반기는 듯 했다.▷ 혹시 영화제에 함